태극기 만든 사람과 관련하여 1982년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에 가면서 ‘태극·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종은 1883년 3월 6일 왕명으로 이 ‘태극·4괘 도안’의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했지만 국기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탓에 이후 다양한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어 오다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의 제작법을 통일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1949년 10월 15일 「국기제작법고시」를 통해 국기 제작 방법을 확정·발표하였답니다.
1910년 8월 경술국치로 한국 최후의 왕조 대한제국이 멸망하게 되자 대한제국의 국기였던 태극기도 사용이 금지됩니다. 일제강점기 시기, 태극기는 곧 독립운동의 상징이 되었고 1919년 3.1 운동에서도 전국적으로 휘날렸습니다.
한국을 강제 병탄한 일제는 태극기를 '불령선인'의 상징으로 보아 제조·소지를 금하였습니다. 당시 태극기는 소용돌이치는 중앙의 태극과 대각선의 팔괘라는 기본 개념 외에는 고정된 개념이 없었기에 3.1 운동 시기 휘날린 태극기의 도안도, 의병 전쟁 시기 사용된 태극기의 도안도, 임시정부가 사용한 태극기의 도안은 모두 달랐습니다.
1920년대 독립군들이 사용하던 태극기를 바탕으로 한 군기인 진군기. 태극기의 옆과 아래에 황색, 적색, 녹색 천을 덧대어서 군기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당시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은 청산리 전투 같은 무장독립투쟁의 최전선에서도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1997년 이전에는 연한 빨강 - 진한 파랑과 진한 빨강 - 연한 파랑이 같이 사용되었다. 1978년 12월 박정희 대통령의 9대 대통령 취임을 다룬 대한뉴스의 영상을 보면, 취임식장의 태극기는 연한 파랑을 쓰지만 7분 41초에 나온 청와대에 게양된 태극기는 진한 파랑을 쓰는 등 통일되어 있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현재도 총무처고시 공식 색상 이외의 진한 파랑의 태극기가 가끔씩 보이긴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2022년 문재인 정부의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당시 발표회의 태극기. 참고로 오른쪽에 있는 건 이집트의 대통령기입니다. 이 외에 국경일에 거리에 게양하는 태극기나 상품 포장에 그려놓은 태극기에도 진한 파랑 버전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경일 게양용은 진한 파랑을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태극기의 의미
태극기는 영어로 Taegeukgi 라고 하며,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인해 생명을 얻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표현해낸 것입니다.( A taegeuk is a symbol of the eum and yang which is the symbol in the middle.)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냅니다.( All these parts are set against a white background.)
네 귀퉁이에는 팔괘 중 상하가 대칭되는 사괘인 건(乾, ☰), 곤(坤, ☷), 감(坎, ☵), 리(離, ☲)를 그렸습니다. 건괘는 하늘, 곤괘는 땅, 감괘는 물 이괘는 불을 상징합니다.( Each trigram represents heaven, earth, fire, and the water.)
태극기의 다는 날과 태극기 다는 법
태극기는 국경일이나 주요 기념일에 게양합니다.
3월 1일(3·1절)
6월 6일(현충일, 조기)
7월 17일(제헌절)
8월 15일(광복절)
10월 1일(국군의 날)
10월 3일(개천절)
10월 9일(한글날)
태극기는 2가지 방법으로 게양하는데, 경축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현충일게양법)은 아래와 같이 달아줍니다.
태극기 그리는 법
아래는 태극기를 그리는 법으로 태극과 각 괘들의 비율이 자세하기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출처
본 도안은 행안부, 나무위키, freepik, pngtree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